티스토리 뷰
겨울 역
방금 눈보라가 지나가면서
하얀 추억만 내려놓았다
쓸쓸한 역사엔
정적만이 감돌고
나는 이방인이 되어
다음 열차를 기다린다
기다림이란 누구에게나
설레임을 안겨주지만
약속이 없는 기다림에는
소박한 소망이 담겨
겨울의 하루를
무지개 빛으로 채우지만
다음 열차도 멈추지 않으면
나는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우리가 함께 꿈꾸어 온
숲속 나지막한 초가집을 찾아
문풍지 떠는 소리에
장단을 맞추는 호롱불을 켜고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놓고
그대의 이름을 부르러.
- 박우복 -
'하루 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것은 지나간다 (0) | 2020.01.19 |
---|---|
파도타기 (0) | 2020.01.18 |
인생의 정답을 찾지 마시길 (0) | 2020.01.17 |
겨울밤 이야기 (0) | 2020.01.15 |
복을 가지고 사는 방법 (0) | 2020.01.15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노원상게센트럴뷰
- 울산신세계빌리브
- 울산남구미분양아파트
- 신세계빌리브
- 상계센트럴뷰홍보관
- 울산남구신세계빌리브리버런트
- 울산남구아파트
- 노원상계센트럴뷰모델하우스
- 신세계빌리브리버런트
- 빌리브리버런트
- 노원상계센트럴뷰홍보관
- 상계센트럴뷰홍보관오시는길
- 상계센트럴뷰모델하우스
- 울산신세계빌리브리버런트
- 상계센트럴뷰
- 당고개아파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