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가을, 어떤 그리움 하나
빛바랜 담쟁이 넝쿨 아래
샘물 같은 미소로
반기는 보라빛 들꽃
코발트 색 하늘에서
선물처럼 내려온 양 떼 구름
봄보다 더 아름다웠던 내 생에 가을날
뜨거웠던 심장 위로 각인되면 쓰인
붉은 단풍 빛 연서는
가슴 일렁이는 가을,
어떤 그리움 하나입니다.
정답던 목소리 낯설게 들려도
삶의 언저리에 곱게 물든 사랑한 기억들이
퇴색된 낙엽처럼 부서져 흩날려도
서럽지 않은 이 가을
살랑이는 갈바람에 녹아드는
솜사탕 가은 인연이 남긴
가을, 어떤 그리움 하나입니다.
- 전혜령 -
'하루 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꽃이고 싶습니다 (0) | 2019.10.07 |
---|---|
숯장수와 세탁부 (0) | 2019.10.01 |
사람의 일 (0) | 2019.09.23 |
가을을 닮고 싶습니다. (0) | 2019.09.22 |
자신감은 마법 가루와 같다 (0) | 2019.09.19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노원상계센트럴뷰홍보관
- 울산남구미분양아파트
- 상계센트럴뷰
- 신세계빌리브
- 신세계빌리브리버런트
- 노원상계센트럴뷰모델하우스
- 당고개아파트
- 울산신세계빌리브
- 상계센트럴뷰홍보관오시는길
- 울산남구신세계빌리브리버런트
- 빌리브리버런트
- 울산남구아파트
- 상계센트럴뷰홍보관
- 노원상게센트럴뷰
- 상계센트럴뷰모델하우스
- 울산신세계빌리브리버런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